2stepway 163

2. 아빠의 시선이 먼저간 곳은.....

하율아.. 세상에 아빠들이 공통적으로 하는게 뭔줄 아니 ? 아가들이 우렁차게 울면서 세상에 나오면 아빠들은 가장 먼저 달려가서 확인하는 것이 손가락이 5개인지.. 발가락이 5개인지.. 손가락 발가락 종합 20개가 정확하게 확인이 되면 안심을 한다는거.. 그런데 우리 하율이 발가락 보니까.. 순도 100% 정품 엄마표 발가락이네..^^ 하율아 너 그거 아니.. 너 엄마 뱃속에 있을때 태동이 엄청 나게 심했어.. 분명 의사샘은 딸이라고 했는데.. 너 엄마 뱃속에서 노는건 남자 아이 같다고 모두들 놀랐단다. 아빠가 엄마 배 만지고 있으면.. 하율이가 이 작은 손으로 아빠랑 하이파이브도 하고 했었네 이 작은 손으로 하율이가 아빠랑 엄마를 느꼈었구나..

1. 기다림과 만남

7 시간의 진통이 시작된 곳.. 새롭게 숨쉬고 있는 생명 가득한 이곳에서 엄마는 하율이를 낳기 위해서 수술실로 들어가고.. 아빠는 초조한 마음으로 이 적막하기 그지 없는 곳에서 기도하며 하율이를 기다린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이곳에서 새로운 생명의 울음 소리가 울려 퍼지길 가슴을 움켜쥐고 기도하면서. 하율이를 낳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엄마와 열달 엄마의 품속에서 이제 세상의 빛을 쬐기 위해 나오는 소망이를 위해. 건강하게 우리 세 식구 함께 품에 안기를 간절하게 기다렸단다. 2018년 2월12일 저녁 7시 45분 퀸즈메디 산부인과 3층 분만실 이하율 /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말씀에 지키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 사랑하는 우리 딸 하율이 너를 만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

Who am i?

서울에서 살고, 결혼 5년차, 직장 다니면서, 누구나 그러하듯 넉넉하지 않은 월급 받고 세금 꼬박 내면서 빠듯 하게 살아가며 '위대한 평범함' 을 즐기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8년3월에 만나게될 늦둥이를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는 예비 아빠이기도 하지요, 얼마전까지 사람들 만나고 왁자지껄 떠드는거 좋아했고, 나름 여기저기 오지람 펴는거 참 좋아라 했는데, 나이 먹어서 그런가 그냥 잠자코 있는게 모든 인류의 '미덕'이라는 하늘이 주신 깨달음으로 인해서 요즘은 서식지에서 칩거 하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뒤늦게 시작한 '권투'에 재미를 붙이고 삽니다, 건강상에 이유로 인한 체중 감량의 목적도 있겠지만, 뭔가 흠뻑 땀을 흘리고 난 이후 쓰나미 처럼 다가오는 카타르시가 주는 새로운 기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