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없는 목사의이중생활/생각은 하고 살아야겠지. 3

종에게 머리숙인 주인..

2024.05.28 채상병 특검법 부결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과 끝까지 지키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싸움 사이에서 결국 머리를 숙이고 읍소해야 하는 사람들은 역사의 수레 바퀴를 한바퀴라도 굴려 보겠다 나서는 정신 나간 사람들에게 권력을 위탁해야만 하는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이라는건 어제 오늘 만의 현실은 아니지 싶다. 배운거 없고 실력없어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억울함의 현실을 아이러니하게도  힘과 돈 그리고 권력있는 누군가에게 기대야만 하는 역설적인 현실을 살고 있다. 사람들은 그래도 희망은 정치에 있다고 말한다 국민으로서 주권자의 의무를 다할때 그래도 세상은 변화할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상적인 말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기대감이 없는 말이다.   정치의 기대감이 없는 나에게는 후퇴된 현실에 신..

포기할수 있는 지혜와 자유

누군가 포기하고 싶다고 말할때, 나는 행복할수 있다면 포기하는 것도 지혜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나 꿈이라는걸 가지고 살지만 막상 그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에서 감당해 낼수없는 버거운 일들이 많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질때 그저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자족(自足)하고 살아갈수 있는것들을 찾아내는 일이 소확행이라면. ​ 그전에 그누구의 눈치도 보지않고 스스로 이룰수 없는 꿈이었음을 인정하고 포기할수 있는 자유함을 맛보며 누릴수 있는 행복이 먼저 필요하지 않을까? 더 나은 삶에 대한 정의야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과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에 그 누구도 적확(的確) 표현할수 없겠으나. ​ 꿈을 위해 인내하며 견디는 것이나 현실을 깨달고 포기하는 것이나 무엇을 선택하든 각자가 정의한 행복의 목적지를 향해 달..

그를 죽인건 우리 모두다..

인간이 이성을 가지고 분별해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을 법이라고 부른다, 윤리와 도덕은 그에 비해서 가치는 높아 보일수 있지만 책임이라는 무게에서 자유로울수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성찰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죄를 짓고도 떳떳하게 자신이 옳았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저질렀던 과오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못내 죽음을 택한다. ​ 시대정신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양심이라는 문제 앞에서 어떻게 저렇게 자유로울수 있을까 해석이 않되는 시대에 산다. 거침없는 욕망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선택한 시대에서는 그로인해 피해보고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은 설자리는 없다.언제나 상처를 증명해야 하는 의무는 고스란히 고통받는 이들의 몫이된다. ​ 마지막 순간까지 억울한 상황을 토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