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운 날씨 뜬금없는 후배녀석의 만나자는 전화에 크록스 쓰레빠 (슬리퍼) 끌고 집앞 커피숍앞으로 나간다. 목소리를 들어보아하니 뭔가 사단이 나도 난듯 싶더라.. . 2. 로또 번호는 기가 막히게 비껴나가도 인간사 희노애락중 남녀간 슬픈 예감은 빙의된 무당의 작두 타는 경지의 수준에 올랐으니 머리와 가슴속에 위로일발 장전하고 하늘 향해 자존감 충만한 후배 녀석을 만나러간다. . 3. 아니나 다를까 핏기 없는 얼굴색에 예수님 이후로 세상 근심 다 짊어지고 십자가 지고 가는 듯한 우량종 어린양 녀석을 보자니 벌써부터 마음이 짠해 진다. 본디 사랑이란게 각자가 겪는 사람들이 어떻게 묵상하고 주해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사 주석 내용이 달라지니 정답이랄게 있을까.. . 4.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는데 다좋은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