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끄적끄적!!!/3. 인간관계

일상의 끄적거림 15 - 82년생 김지영이 문제가 아니다..

프르딩딩 2019. 12. 28. 12:05

1.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스트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는데 영향력이 컸다는데 평소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 나로서는 별감흥이 없다 혹자는 페미니즘의 성서라고 까지 불린다는데 그렇게 까지 표현할만한 공감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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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뭔가 그럴듯한 학문적 냄새 물씬 풍기는 단어로 포장되어야 하고 그것이 주장하는 가치에 대해서 공감하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시대적 가치를 함께 할수없는 괴물로 취급해 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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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이사회가 생각이 다른 타인을 존중하지 못하고 이해시킬수 없으면 폭력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잘못된 교육의 결과가 더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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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성에 대한 사회적 불공평과 폭력에 가까운 인식들 그리고 출산과 육아로 인해 자신의 삶에서 멀어지고 소모되는 여성의 삶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다 상식적인걸 뭘저리도 어렵게 꼬아서 이야기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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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사회적 공동체라는 집단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남녀가 아닌 타인이라는 인격체에 대한 존중과 평등에 동의하도록 가르치지 않았던 잘못된 교육의 결과에 대해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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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82년생 김지영 이전에도 72년생 김순자도 있었고 62년생 김말자도 있었다 김지영과 동갑이지만 남성이라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고 소모당하는 김개똥씨는 대한민국 서울아래 천지 빼까리로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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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평등에 대한 사회적인식의 변화는 교육의 변화로 부터 시작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아이콘 김지영은 년도만 바뀔뿐 계속등장하게 된다는건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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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없는건 사회적 서열화에 정점에 있던 사람들이 맛보았던 권력의 맛을 유지를 위한 대물림의 의도가 없을거라 누가 장담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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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가 너를 짓밟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다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경쟁 교육체계에서 공부하고 성장한 사람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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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향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함께 나누고 희생할수 있는 공공성에 대한 가치의 실현은 총각귀신이 처녀귀신랑 소개팅해서 장가가는 일만큼실현 불가능한일이라는건 불을보듯 뻔한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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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공성을 추구하며 사회적 평등과 존중을 이야기하지만 자사고 폐지한다는 말한마디에 득달같이 달려와 온갖 비판을 쏟아내는거 보면 아직은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하기 위한 의지보다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현실의 서열화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사회적 인식이 82년생 김지영을 더 비참하게 보이게 하지 않으면 변화할수 없다는 인식의 자극이 더 씁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