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던 시절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다..
.
왜 나만 겪는 고통이냐고 되물어야 하는 시기에..
왜 너는 아니어야 되느냐는 이상한 응답을 받고나면..
.
내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이..
내가 진리라고 믿는 복음이...
.
고통 받는 이에게 이렇게 잔악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나.
뒤짚어 보게 된다...
.
고통속에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심이 위로라는
이해할수 없는 말씀을 어찌할수 없이 자위하듯
붙들고 있어야 한다면..
.
나만 겪는 고통이라 항소하는 울부짖음이
너만의 이기적인 몽니라고 해도 좋으니...
.
혹여 가능하다면..
.
그 위로의 말씀이 현실이 되게 해달라는 부르짖음이
있을때 그저 너의 믿음 없음이 문제라는 질책을 우선
하기 보다는..
.
어찌 할수 없어 두려움에 움추려들수 밖에 없는자가
살기위해 절대자의 개입하심을 바라는 연약함을
우선 바라봐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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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 시편 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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