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끄적끄적!!!

일상의 끄적거림 5 - 아침 출근

프르딩딩 2019. 7. 23. 15:08

1. 아침일찍 일어나 씻을려고 거울을 봤는데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이라면 이렇게 생길수 없을텐데 어찌 이리됐는지 믿음의 조상 잘못 만난탓에 죄악된 형상을 지니고 살게됐으니 예수님 오실때 까지 기다리는건 넘 오래걸릴듯 싶고 임시로 풍수지리를 고려해서 아담과 하와 할배 할매 조상 묘자리라도 옮겨보면 좀 나을까 상상해 본다...
.
2. 역시 상한 마음 위로에는 성경 말씀이 왔다이지 싶다 잃어버린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탄식하는 영혼을 위로하듯이 이사야53:2 절의 말씀이 아침에 나로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셨구나..
.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사53:2-
.
예수님도 이러고 사셨는데 내가 뭐라고, 적어도 나는 성경에 기록되 온 열방에 못생김이 전해질 형상은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역시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 시다.
.
3. 아침부터 뽀로로를 시청하고 있는 하율이에게 인사를 건냈다 하율아 아빠가 들어올때 '타요'버스 사다줄께~라고 했더니 왠일인지 서툰 걸음을 걸으며 현관까지 나와서 마중을하며 품에 안긴다.
.
4. 평소에는 엄마랑 분리불안으로 아빠라는 존재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녀석인데 '타요' 버스 한마디에 온갖 아양을 다떤다. 역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은 태아때 부터 시작이 된단 말인가 아담과 하와 할배 할매 묘자리 이전이 시급하다..ㅡㅡ
.
5. 교회 중보기도팀 기도의 용사 분들께서 한주간의 삶을 위해기도하겠다는 중보의 문자가 어김없이 핸드폰을 울린다.요즘 되는일이 딱히 없어서 기도의 용사분들 제대하셨나 싶었는데 그래도 불쌍한 인생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입에 풀칠하며 버티고 사는것 아니겠나 싶다. 이렇게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빚을 지고 하루 하루를 산다...은혜요 감사다.
.
6. 출근길 태극기 부대 어르신들께서 좌파 독재자 문제인 빨갱이를 죽이고 박근혜를 청와대로 다시 복귀 시켜 이나라를 좌파 빨갱이들에게 구해내자고 시전하고 내렸다. 누구를 지지하고 그리워 하는거 오른쪽이나 왼쪽이나 촛불이나 태극기나 별반 다르지는 않다만 서로 생각이 다르면 말로 좀 했으면 좋겠다.
교회에서는 낫을 휘두르고 광화문에서는 주먹질이니 요즘은 딱히 이종 격투기 보러가지 않아도 흥미 진진하지 싶다.
.
7. 사무실에 도착해서 공복의 위장을 아메리카노로 예열 시킨다음에 오늘의 삶을 위해 잠시 기도함으로 시작한다 무탈하게 일터로 향할수 있는 것도 속뒤집어지는 고객놈들의 갑질속에서도 인내하며 월급을 기쁨을 누릴수 있는 것도 아무도 뭐라할수 없는 칼퇴를 시전할수 있는것도 지금 내가 누리며 살아갈수 있는 큰 기쁨임을 알게 하소서..
.
8. 그리고 내가 걷고 있는 지금 인생살이의 여정이 당신이 이끌어가는 길 위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