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끄적 거림 8 - 개패네 죽어..
1.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함께하라 명하신 300명의 용사와 미디안 전투를 승리로 이끌게된다 에브라임의 온산지를 뒤져서 도망가는 미디안 족속을 추격하며 빨치산 소탕 작전을 벌이던중 미디안 전투에 자신을 부르지 않았음에 뚜껑이 열려버린 에브라임 사람들과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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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드온은 자신이 한일이 결코 에브라임 사람 그들이 행한일과 비교해서 훌륭하고 위대했다 말하지 않고 그들의 행한일을 오히려 더 추켜세우고 살살 달래면서 열려버린 에브라임 사람들의 뚜껑을 닫아주고 심지어 그들에게 자신을 따르다 지친 백성들에게 떡덩이를 좀 나눠달라는 여유 까지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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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쓸데 없는 감정 싸움에 휘말리지 않음으로 자신이 원하는것을 얻음과 동시에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간다.
처음부터 기드온은 소모적인 논쟁의 맥을 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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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스톱 판에서 승산 없는 패를 쥐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다른 사람이 어떤 패를 쥐고 있는지 뻔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돈걸어가며 판을 유지한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 없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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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손에 들려진 패가 승산없는 개패라면 쓸데없는 허세와 기싸움은 상대를 더 이롭게하는 쓸데없는 결과를 낳게된다 내것을 걸기전 게임에서 발을 빼는 것은 가끔은 손해없이 이득을 보는 상황을 마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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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오희려 장땡을 쥐고 있는 쪽의 동공이 흔들릴때도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길수 있다고 믿는 쪽의 심장이 급하게 뛰는법이다 패를 놓는 쪽은 아쉬울게 없다 어설픈 호구만이 숙련되지 않은 감정 싸움으로 판을 뒤집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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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실의 일상에서 자신은 언제든지 게임을
이길수있는 무적의 38광땡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하는 이들을 보게된다 항상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뭔가 특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절대 반지를 차지하고 좋아라 하는 골룸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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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지만 고스톱 판에서도 현실 일상에서도 가장 여유로운 패를 가진 사람은 절대 이길수 없는 개패를 쥐고 게임을 진행하기 전에 땡잡이들의 악의적인 기대를 더이상 펼치지 못하도록 먼저 맥을 끊고 나갈수 있는 사람이 때로는 승자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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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서로 박터지게 머리 굴리고 싸우는 땡잡이들을 싸움을 지켜보면서 알아서 스스로 망해가는 모습을 웃으며 지켜는 보는 사람..살다보니 그렇게 이기는 무서운 사람 참 많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