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끄적끄적!!!/2. 가벼운낙서질

일상의 끄적거림 96 - 어디든 일진은 있다.

프르딩딩 2021. 2. 14. 22:03

요즘은 "일진"도 출신으로 불리우는 시대인가 봅니다.

껌좀 씹고 주먹좀 쓰면서 학창시절 무고한 친구들 괴롭히며 무림을 평정했노라 떠들었던 사람들이
.

세월이 흘러 자신들이 저질렀던 악행의 결과가 생각치도 못한 부메랑이 되어 현타의 무저갱으로 빠뜨리는 일들을 심심치 않게 보고 듣게 되는 요즘입니다.

인과응보(因果應報) 라는 옛 현인들의 가르침이 진리이긴 한가봅니다 때린 사람은 잊어도 맞은 사람은 영원히 상처로

남는다는데 심지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이 뻔뻔하게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면 피해자 입장에서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이성으로 통제하기는 불가능 할겁니다

(저도 당해봐서 압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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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은 어디든 일진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게 학교든 직장이든 심지어 교회에서 조차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을 향한 존중이나 양심

그리고 배려와 상식 따위는 짐승적 본능과 과감하게 맞바꾸는 사람들을어렵지않게 만날수 있으니까요.

학교에서는 폭력으로 회사에는 밥줄을 끊는것으로 교회에서는 순종하지 않거나

은혜받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김으로 나타나니 정도와 방법의 차이일뿐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합니다.

인간 관계가 지옥이라는 말이 새삼 진리도 다가옵니다.

 .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것도 나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드러난 일들만 보면 부모의 잘못된 삶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자녀에게 투영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부모의 일진적 사고가 

21세기형 차세대 일진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다는 것은 무조건 부정한다고 될일만은 아닌가 봅니다. 

조금은 비겁하게 타협하며 사는 것도 삶이고 어렵지만 자신이 가치관을 지키며 사는 것도

삶이기에 뭐가 옳고 뭐가 틀렸다 말할수 없지만
.
생각을 하며 말을 하고 행동을 하고 감정을 느낀다하여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고 존중받기 어려운 시대라는 점도 가르치고 배운다면


인간이 인간다움으로 가기 위한 선택은 좀더 자연스러워 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박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