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끄적끄적!!!/2. 가벼운낙서질
일상의 끄적거림 93 - 누구나 다 그렇게 산다.
프르딩딩
2020. 10. 3. 02:37
무지개 넘어에 있는 세상은 지금과는 다를거라는 기대가 현실의 무게감에 짓눌려 부질없는 소망이요 바램이라 느껴질 때쯤 가장 먼저 해야 했던 것은 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불공평하다는 것을 우선 배우고 받아들이는 일부터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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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궁창 같은 현실이지만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는 법을 배워어만 했죠, 발버둥 쳤으나 아무것도 손에 쥐어지지 않은 빈손을 바라보며 상실감을 견뎌야 했고 때로는 다윗처럼 (시편73) 악인의 형통함을 바라보며 분노하였으나
질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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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니 사람들은 각자 손에 쥐어진 것들을 이용해 살아간다는걸 알았습니다, 탯줄을 끊고 세상에 나올때 부터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의 종류가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이 각자에게 운명처럼 쥐어진 것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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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에 쥐어진것이 다른이의 것에 비해서 보잘것 없어 보인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까?
내손에 없는걸 비교하며 살기에는 부질없이 신경써야 할것들이 너무 많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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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것이 무엇이 되었든 끝까지 쥐고 지금을 살아간다면
때로는 순간 순간 선물처럼 주어지는 위로와 만족을 경험하며 살때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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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렇게 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