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끄적거림 19 - 동역의 관계
'간사님 우리 교회 담임 목사님 설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이곳저곳 돌아 다녀도 제마음을 움직여주는 설교를 해주는 교회를 찾을수 없습니다 어찌하면 좋나요..'
1. 사도바울 후임으로 고린도 교회 담임으로 온 아볼로는 설교뿐만 아니라 말도 번지르하게 잘하는것 같은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보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해 보인다 그런 아볼로를 브리스 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책망하지 않고 그를 집으로 초대해 성령세례를 알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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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경에 나타난 교역자와 성도간의 관계가 동역의 관계로 이루어졌을때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갈수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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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회자의 역할은 성도를 목자에게로 이끌어가는 존재일뿐 목자로서 성도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수 있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목회자에게 자신들이 바라는 목자의 기대감을 투영하고 때로는 그기대감이 충족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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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쇼핑하듯 더 좋은 교회와 목회자를 찾고 좋은 설교를 찾는데는 아낌이 없이 온힘을 쏟지만 건강한 교회와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는데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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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 자신 스스로가 말씀의 은혜를 누리는데 익숙하지 않으니 내가 원하는 교회와 목자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다른 누군가를 끊임없이 찾게되고 심지어 자신의 신앙의 정체성마저 모두 목회자에게 위탁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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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이어지는 결핍으로 인한 목마름의 빈공간을 일방적으로 목회자가 채워주길 바라는 것보다 영원이 목마르지 않게 채워주는 이가 누구인가를 찾을수 있는데 집중될수 있도록 목회자와 성도가 동역하는 관계로 셋팅되는게 좀더 건강한 교회와 공동체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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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회는 각자가 은사대로 모여있는 곳이다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담의 은사가 있는 사람이 있고 찬양이나 섬김의 은사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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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이 상호 관계안에서 내재하며 존재하시듯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은 공동체의 '관계' 안에서 온전해 질때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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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각자의 은사대로 모여있는 성도들이 온전한 관계를 이루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나감으로 교회를 세워나가는 공동체성이 회복된다면 좀더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