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끄적거림 110 - 사랑보다 앞선 종교
. 자매 청년이 전화로 남친이랑 헤어졌다며 신앙인이 어찌 그럴수 있나며
믿었는데 성격이 지랄같고 배신당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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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말씀에는 하염없이 의심많은 영혼이 어찌하여 '오빠믿지?' 이단복음에 아멘 했냐고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를 낮은 '도' 음량으로 협박질이다 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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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 성품을 대변하려면 그에 맞게 살아낸 결과가 일상과 삶속에 뭍어나야지 교회다닌다고 몽땅 좋은 오빠면
파리도 새고 물위에 떠있는 소금쟁이도 예수님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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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이 예수 믿는 사람들은 왜 그 모양이냐고 뭍길래
안믿는 사람의 모양새는 훌륭해서 믿는 사람 욕하는거냐 물었더니 그건 또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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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믿는 사람만이라도 세상과는 다르게 살았으면 하는 비난으로 포장한 안타까움이라하니 그런가보다 하겠다.
기실 믿는 사람 안믿는 사람 나뉘라고 있는 신앙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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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믿는 사람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는 것이고 곧죽어도 예수 못믿겠다 하는 사람은
자기 양심대로 똑바로 살면되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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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든 양심이든 그에 맞게 사는게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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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지 않으면 헤어질수 밖에 없다는 자매와 절에 가지 않으면 결혼하기 어렵다는 형제가 있다
둘은 너무 사랑하지만 신앙적 가치관이 달라 눈물을 머금고 각자의 길을 갈수 밖에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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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적 가치관을 무시할수 없겠으나 기독교든 불교든 제대로된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고 살았다면
신앙적 가치를 종교적 가치로 우선해석해서 두사람이 죽고 못사는 사랑보다 앞서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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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뭐고 불교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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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나 부처님이나 어찌됐건 두양반다
발붙이고 사는 이땅에서 서로 사랑하고 사는법에 대해 가르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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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우리에게 '종교'가 최고의 가치가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