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끄적끄적!!!/2. 가벼운낙서질

일상의 끄적거림 108 - 과도한 상상력

프르딩딩 2022. 1. 15. 01:42

이리가 되서 양을 섬기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섬기는 사명이라 말한다

우리는 뭔가를 이루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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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정점에 서기 위해서는 지방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 보다는 In서울 4년제 대학은 나와야 하고

비정규직 근로자보다는 정규직 근로자가 되어야만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방구좀 끼며 능력좀 받고 사는것 처럼

느껴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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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대로 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습관처럼 빌4:13절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한다 
 '내게 능력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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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능력으로 무엇을 이루길 원하는걸까 오늘도 예배시간에 성경책을 들고 주문 외우듯이 온성도가 중얼대는 이말씀을 다시한번 들춰봐도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옥중서신은 뭔가를 이루기 위한 열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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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비루함에도 처할줄알고 풍부함에도 처할줄 알며 배부름과 배고픔 풍부와 궁핍에 처하여도 자족할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는것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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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능력을 주셨던 분은 뭔가를 이루기 위함이 아닌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자족의 평안함을 누릴수 있음을 
알게 하셨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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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소명으로 포장된 뭔가를 이루어야 하는 열망이 자족의 평안을 덮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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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세계안에 모든 피조물들도 각자의 분복대로 창조주의 질서안에 운행하심을 누리며 살아갈 텐데.
창조주의 형상을 닮았다는 이유로 특별해진 인간의 삶은 뭐가 달라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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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는 이리대로 살고 양은 양대로 각자의 분복과 사명대로 살아가는것, 비정규직 노동자나 정규직 노동자나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자족할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통해 평안함을 누리며 사는게 좀더 성경의 목소리에 가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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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상상력이 과한가?..